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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이륙준비 마쳤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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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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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 3일 타당성 용역비 확보를 계기로 본격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내년 초 타당성 용역이 발주되면 도내 지역 후보지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며 항공 수요 예측에 따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로드맵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물꼬가 터졌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된 도내 항공 수요 등 필수적인 요건과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국제공항 예산 확보 탄력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전년 6조150억원보다 418억원이 증가한 6조568억원을 확보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3년 연속 6조원대 예산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과 함께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에도 동부권 개발, 지리산 산악철도 등 이 분야의 예산확보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 전쟁(?)에서 가장 큰 성과로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신규)’ 비용 8억원을 확보해도 최대 현안사업인 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국회단계 반영의 의미는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반영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결소위 위원으로 이번 국제공항 용역 비용 확보에 앞장서온 이상직(전주 완산을) 국회의원은 “여당과 야당, 정부가 머리를 맞대 수정예산안 부대의견에 전북 국제공항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면서 의미를 더했다.

 실제 수정예산안 부대의견에는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대내외 항공환경, 수요 등을 감안해 전북지역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적극 검토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전북도 내년 초 타당성 용역, 도내 입지 윤곽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비용 확보로 내년 초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그에 따른 후보지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국제공항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는 전북권 신공항 예정 부지로 새만금 사업지구 내부인 1. 김제 만경읍 화포지구와 2. 군산 산단 인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 3. 기존 김제공항 부지 등 3개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는 공항 건설을 위한 민원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이용자들의 접근 용이성, 공항 건설 사업비 절감 등 입지 요건을 분석해 최대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거론되고 있는 지역 중 김제 화포지구는 군산과 김제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서해안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새만금 MP상 10㎢에 달하는 넓은 배후도시용지에 포함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새만금 공항 예정지구는 대부분 국유지고 주변 민가가 적어 민원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국제선 취항에 따른 미군과의 복잡한 합의 절차(SOFA 개정)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제공항 부지는 전북도 역시 신공항 입지를 새만금 내부에 둘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김제시도 민간육종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어 후보지 선정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도내 항공 수요는?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비 반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앞으로의 전북권 항공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다.

 오는 2030년 400만명을 넘길 것을 예측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지난 10월 전북도는 1년여에 걸친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항공대학교 유광의 교수가 맡아 진행한 용역 결과 전북지역 항공여객수요는 2022년 129만명, 2025년 190만명, 2030년 40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30년 항공여객수요 401만명은 새만금공항 이용 잠재수요 인원 590만명에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제외한 순수 새만금공항 이용객 수치이다.

통상 공항 운영의 손익분기점인 300만명을 2028년부터 넘길 것을 보여 전북도의 공항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항공화물수요도 2022년 국내외 항공화물 8천341톤, 2025년 9천948톤, 2030년 1만3천517톤이 수요될 것으로 분석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북도 과제

  타당성을 확인하는 등 국토부와 기재부의 용역에 대비한 추가 항공 수요 확보에 최대한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새만금과 태권도원 등 항공 수요가 절실한 상황과 전 세계 7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시 대회 이전 완공에도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따라서 최대 10여년이 소요되는 국가사업 기간 단축에도 힘을 모아야한다.

 용역과 사전타당성용역 등이 완료되면 실시설계와 착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7년 이내 완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북도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용지 매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예산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재찬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항공수요와 정부의 의지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전북 국제공항은 이제 이륙단계에 접어 들었다”면서 “도와 지역 정치권, 정부가 힘을 모아 원활하고 빠른 사업 속도를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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