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청정자연 무주 축제열기 후끈
6월 청정자연 무주 축제열기 후끈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5.06.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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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영화제

 봄이 온 듯 한 게 엊그제인데 한낮의 기온이 20도 후반대를 오르내리며 여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6월이면 무주는 짙푸른 녹음과 청정 자연 속에 속도가 빨라진다.

4일부터 열리는 산골영화제를 비롯해 14일 열리는 그란폰도 피나렐로와 무주를 경유하는 투르 드 코리아 대회로 열기와 함께 전국의 시선이 집중된다.

해마다 6월 초 열렸던 반딧불축제는 올해부터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로 옮겨졌다.

특히, 산골영화제는 최근 창궐하는 중동호흡기바이러스인 메르스를 차단하기 위해 영화제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준비해 관객들을 배려했다.
 

산골영화제 개막식

# 제3회 산골영화제

  ‘설렘’, ‘울림’, ‘어울림’을 주제로 한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4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등나무운동장, 덕유대야영대 일대에서 열린다 .

 개막식사회는 배우 김영호, 김혜나씨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며 가수 에일리의 파워풀한 축하공연과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채플린>공연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5일동안 총 23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작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영화전문가들과 영화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프로그램 ‘산골토크’ 이벤트도 진행된다.

 총 5회의 ‘산골토크’에는 2015년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작 <셀마> 상영 후에는 <발레교습소>, <화차> 등을 연출한 변영주 영화감독이,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과 <비포 선라이즈> 상영 후에는 올레TV 무비스타 소셜클럽의 진행자인 백은하 영화전문기자가 참여하는 산골토크가 진행된다.

 또 2014년 SF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언더 더 스킨> 상영 후에는 이용철 영화평론가가, 2014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인 <포스마쥬어: 화이트베케이션> 상영 후에는 심리상담, 교육, 멘토링, 리더십 교육 등을 하는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가 참여하는 산골토크가 진행돼 소통의 영화제를 지향한다.

 또 해당 영화 상영 후 총 13회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만추>의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한여름밤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과 배우 김새벽, 배우 임형국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블랙스톤>의 감독 노경태 감독과 배우 원태희 등 총 15편의 감독과 PD, 배우 등이 무주산골영화제를 방문하여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며,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과 영화배우 김혜나를 비롯한 총 9명의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가 진행을 맡게 된다.

 7일에는 개막식이 열린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오랫만에 가수 남진의 리사이틀 공연도 마련되는 것 외에도 전시프로그램으로 <포토존, 영화 속 명장면을 만나다>와 <한국영화 100선, 포스터 전시회>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르 드 코리아

 
#2015 투르 드 코리아 (Tour de Korea)

 7일부터 14일까지 8일 간 부산을 기점으로 구미, 무주, 여수, 강진, 군산,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1천249km를 20개팀 200여 명이 주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경기가 진행된다.

 거점도시간 도로경주인 구간도로와 짧은 경주 루트를 반복해서 순환하는 경주인 서킷경주방식으로 진행되며 8일 무주군에 도착해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에서 각각 1박 후 10일 여수로 출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사이클연맹, 투르드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제2회 그라폰도 피나렐로

#제4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자전거 마라톤 대회인 그란폰도 피나렐로는 14일 오전 7시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에게 무시무시한 업힐 코스로 불리는 그란폰도는 총 주행거리 약 135km로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영동군의 용화제, 도마령, 우두령, 김천 마산령을 거쳐 적상산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 예상 라이딩시간은 7시간 30분이며 자신과의 극한 싸움을 체험할 수 있다.

 역시 등나무 운동장을 출발해 70km를 완주하는 메디오폰도는 등나무 운동장을 출발해 무주관내를 돌아 역시 적상산 정상에 도달하는 경주이다.

 해마다 코스의 다양성과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더해가며 올해 4회째를 맞는 그란폰도 피나렐로는 1천3백 여 명이 참가신청을 해 무주의 봄철 대표적인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제2회 그라폰도 피날렐로

▲ 무주군은 관내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주읍 전통5일장인 반딧불시장에서 야시장 ‘별보고장보고’를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천마, 호두, 도라지, 더덕 등 지역특산물장터와 푸드장터,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품이나 퓨전푸드를 소개하는 아트페어장터, 벼룩시장, 다양한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장터와 관내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장터프로그램이 운영돼 추억과 함께 오감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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