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날로 증가하는 차량에 교통신호개선 추진
전북경찰, 날로 증가하는 차량에 교통신호개선 추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5.04.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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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에 따른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라북도 또한 자동차 보유 대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80만대를 넘어서 도민 2.5명당 1대꼴로 차량을 소유한 내용이 통계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차량 증가로 인한 원활한 교통 소통과 도민, 안전을 위한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세심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이번회차 교통사고를 줄입시다’캠페인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점진적으로 추진되는 교통 정책 분석과 그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 교통소통을 위한 전북경찰의 대응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교통신호체계 변경, 추진으로 소통과 안전을 위한 맞춤형 교통 신호,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 

교통신호기는 교통처리용량을 증대시키고 흐름을 질서 있게 하며 교차로에서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반면, 신호대기로 인한 지체가 발생하고 지시위반을 조장할 수 있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 선택되어야 함은 운전자들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이에 전북경찰은 자료 분석을 토대로 교통신호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이번 대응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지방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 교통처리능력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 또한 계획하고 있다.

◆ 마련한 대책에 따른 신호체계 개선은?

전북경찰청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신호체계를 개선·시범운영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먼저, 전주시 백제대로와 동부대로 신호체계 개선을 시범운영했다.

경찰은 백제대로 일부 구간 (명주골4가→전주역4가→호성굴다리, 명주골4가→승마장→호성굴다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기존 동시신호(직좌) 및 혼합신호(직진후직좌 또는 직좌후직진)를 분리신호(양직후양좌)로 변경했다.

따라서 신호 순서를 바꾼 결과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와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백제대로(명주골4가→전주역4가→호성굴다리)의 경우 기존신호 체계로 운영했을시 2~3회의 신호대기로 대기 시간이 길어 다수 운전자가 명주골4가에서 좌회전해 호성굴다리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신호체계 개선으로 위 구간을 1회에 통과하게 돼 위 좌회전 차량들이 전주역 방향으로 직진 운행하는 등 교통량 분산 효과 또한 거둬 정체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양주유소4가의 경우 현시변경으로 차량과 차량의 상충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감소돼 교통사고 예방 효과 또한 예상되고 있다.

◆ 거마평로 차로재조정 및 신호체계개선

더불어 경찰은 거마평로의 경우 장승배기로와 쑥고개로를 연결하는 주요도로인데 차로 너비를 재배분해 좌회전 대기차로를 신설, 분리신호(양직후양좌)로 변경했다.

그 결과 직진신호시간이 21초 연장돼 신호 1주기당 차량 약28대(7대(3초당 1대)×4개차로)통과, 부가적으로 신호대기시간은 26초 감소해 차량 1대당 1일 4,300원 정도의 유류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 효과도 보여 교통량 등 공학적 분석을 통한 신호체계 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 신호체계 개선으로 나타난 효과 및 운전자 반응

경찰은 이번 신호체계 시범운영으로 차량 1대당 1일, 4,300원 정도의 유료비가 절약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욱이 신호체계 변경에 따라 운전자들의 출·퇴근시간, 원활한 교통흐름에 대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대대적인 신호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학교 앞 횡단보도 주기 또한 늘어나 주 보행자인 학생들의 사고예방 또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찰의 유료비 절약 공학적 분석은 1ℓ당 1,600원, 가솔린 2.0일 때 연료 0.167cc/초 감소(한국기계연구원 자료) 매주기 대기 차량 1대 4.342cc(6.947원, 0.167cc×26초) 감소 ⇒ 1대×1주기(6.947원)×1일(617주기)=4,286원으로 분석됐다.

◆ 전북지방경찰청 이석현 교통계장 인터뷰

“신호기는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교통안전시설이므로 주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교통안전표지 및 노면표시 등 다른 교통시설과 유기적 또는 보완적으로 결합해 항상 최적화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북경찰청 이석현 교통계장의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어린 한마디다.

이 계장은 특히“어떤 사고든 1초의 여유는 있다”며 “전라북도의 경우 작년 한해 333명의 고귀한 생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속도를 절반으로 낮추고 나머지 절반은 여유로 채워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계장은 또 “전북경찰은 교통신호체계 개선 뿐만 아니라 주정차 및 좌회전·유턴 허용, 횡단보도 확대 등 기존 규제를 해결하고자 다방면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 또한 많은 관심과 교통에서 빚어질수 있는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계장은 “앞으로도 교통신호주기 및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간이중앙분리대를 확대해 가는 등 교통 소통과 안전을 한꺼번에 잡아 교통사고를 확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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