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사랑․열정 넘치는 호남제일고
꿈․사랑․열정 넘치는 호남제일고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11.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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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교’.

 전주 신시가지 내 위치한 호남제일고를 일컫는 말이다. 호남제일고(교장 김관수)는 최적의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다. 전북과 한국, 그리고 세계를 이끌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 3대 비전(Dream, Love, Passion)을 제시하고 있는 호남제일고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차별화된 호제 인성교육

 호남제일고(이하 호제)의 남다른 특색은 인성교육을 위한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것이다. 학생자치회의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규정을 마련한다. 거기서 마련된 규칙과 협의 내용을 실천하고 그린마일리지 상벌제도를 통해 평가한다. 또한, 각종 학교 행사, 청학제 기획 및 운영과 평가 등에 학생이 중심이 되고 준비하고, 개최한다. 여기에 교사의 안내와 보조가 함께하는 시스템 역시 인성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그린마일리지 ‘칭찬학급 추천하기’는 학생들의 집중력 있는 수업태도를 이끌어 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의 중요한 자질을 함양하고 법과 질서 의식의 확립을 위해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적·친구·미래 등의 학생 고민상담과 마음 치유를 위한 위클래스(Wee Class) 상담실도 항상 열려 있다.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월 동아리 담당교사와 함께 지역 봉사기관을 찾는다. 사제동행 등반 활동을 통해선 교사와 학생 간 래포 형성 및 친화력을 키운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호제가족의 날’을 개최,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체험과 학습활동

 호제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학업성취도다. 교과별 다양한 체험과 협력학습을 통해 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학습 동기를 북돋워주는 학습 프로그램 덕이다. △국어과는 독서캠프·독서토론·교내 백일장·시화전·우리말 겨루기대회·청학문학상 공모 등을 통해, △영어과는 읽기·말하기·에세이쓰기·팝송경연대회를 통해, △수학과는 수학 체험전과 수학동아리활동·수학경시대회를 통해, △사회과는 학생자치법정 운영과 윤리·역사·지리·법과 정치·한국사·일반사회 등의 교과에서 비평과 토론 활동을 통해, △과학과는 재료 공모전·과학 창의력대회·과학 시화전·과학탐구대회를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활동을 한다.

 학교 평가와 진학실적

 호제 이영수 진학부장은 “올해 동아일보 학교 평가(10월 23일 발표)에서 호남제일고는 전북지역 3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순위가 급락하거나 급등하는 타학교와 달리 꾸준히 상위권의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 여건은 물론 학력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3년(2011~13년)간 입시성적은 서울대 5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21명, 의치한의계열(약학) 16명, 교육대학 56명 등 110여 명이 진학했다. 2014년 경우 SKY(서연고)에만 13명, 의치약 계열 4명, 교육대 19명, 서울 및 수도권 65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호제만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교사들의 헌신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진학부장은 또 “호제의 성공적인 진학실적은 학생들의 철저한 맞춤형 관리와 선배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보고, 듣고, 얘기하면서 체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호제의 철저한 맞춤형 관리와 진로·진학 노하우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호제의 보물이라는 것이 이 학교에 대한 주변의 평판이다.  
 

 멘토-멘티 제도는 호제의 나침반

 호제의 진덕관(남)과 호연관(여) 2동의 초현대식 기숙사는 전교생 중 22%를 수용한다. 기숙사에서는 멘토가 되는 선배들의 다양한 입시경험을 나침반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기숙사생은 1학년 때부터 멘토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어떻게 하면 한발 앞선 준비를 할 수 있고, 대학입시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인지를 체득하게 된다. 이러한 멘토 제도는 호제의 보물인 기숙사 시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숙사생들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조직, 운영하고 있다. 스터디 구성원 간의 활발하고 심도있는 토론은 지식을 심화시키고 내면화하는 촉매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영·수선생님들 위주로 기숙사 사감을 편성하여 개별학습 시 의문사항은 바로 질문을 통해 해소하고, 스터디그룹에 대한 자문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향상을 위해 최고의 지원을 하고 있다. 
 

 꿈을 지원하는 장학제도

 호제는 다른 학교와 달리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학업성적 상위 15%에 부여하는 ‘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해, 고1 신입생과 재학생, 명문대 합격생에게 1인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경초장학금(이사장 김택수)’과 서울대 합격 시 등록금 전액(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교내외의 다양한 장학금(삼성·동아 열린 장학금, 이복산 장학금, 민소영 장학금, 아름다운 안과 장학금, 사랑의 열매 장학금, 삼성 꿈 장학금, 지역우수인재 장학금, 전주인재육성재단 장학금, 전북은행 및 국민은행 장학금) 혜택이 제공된다.

 김관수 교장은 “학생들이 오로지 학업에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경제적·물리적 환경을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학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교직원들의 나눔터 장학금이 제공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꿈을 접는 학생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자아성장과 상생을 지향하는 교육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21세기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참된 인성을 갖춘 지혜로운 인재 양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수 호남제일고 교장 인터뷰

 “21세기는 지식의 소유가 아닌 지혜의 공유 시대입니다.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배움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상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식의 소유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고 삶의 기쁨을 나누며 지혜롭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배우고 익히고 그것이 타인과의 통섭을 통해 실천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호남제일고는 앞으로도 이러한 창의적 교육을 통해 전주를 넘어 국가와 세계 발전에 주역이 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호남제일고 김관수 교장이 밝힌 교육철학이다.

 김 교장은 학교 교육방향과 관련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시기와 경쟁적 관계’가 아닌 ‘격려와 존중의 관계’에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의 진로와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력신장을 위한 교과 활동은 물론 비교과 영역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등 ‘지혜를 갖춘 인재’ 양성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부터 ‘호제가족의 날’을 제정하여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교외적으로는 ‘헌혈봉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공동체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력만 높은 학생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이끌 수 있는 가슴이 뜨거운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함입니다.”

 김 교장은 전북은 물론 한국, 세계를 이끌 호제인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모든 것을 관찰하고 지원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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