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밀리터리 테마파크
고산 밀리터리 테마파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4.05.22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한 고산자연휴양림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낙엽송을 비롯해 잣나무, 리기다 등이 빽빽이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 등이 어우러져 호젓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봄에는 철쭉 및 산벚꽃과 같은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의 제전을 펼치는가 하면 여름에는 울창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 가을에는 마치 붉은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온 산을 덮은 단풍들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겨울에는 기막힌 설경이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를 제공해 준다. 철쭉 등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이곳에서 가족뿐만 아니라 직장동료들이 함께 서바이벌 게임과 울창한 숲 속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어코어드벤치 체험을 추천한다.<편집자 주> 

◆밀리터리 테마파크

‘탕!탕!탕!’ 나도 액션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라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액션영화 속의 주인공과 특수부대원들의 ‘전투 액션 신’을 누구나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슈팅액션 게임을 현실로 옮겨놓은 서바이벌 게임장인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MOUT경기장(시가지 전투), 런닝슈팅경기장, 중화기사격장, 실내사격장 경기장 총 4개 시설로 구성돼 제대로 총싸움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MOUT경기장은 기존의 페인트 볼 게임이 아닌 특화된 무선네트워크기능이 탑재된 GPR 시스템을 도입해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성인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전투체험장인 MOUT경기는 최소 10명 이상의 인원이 A.B팀으로 나눠 모의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최대 40여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모의전투를 경험하는 레저스포츠로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센서가 장착된 헬멧과 디지털 베스트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입장해 전·후반 각각 7분씩 치열한 서바이벌 경기를 벌이게 된다. 이때 컴퓨터와 연결된 사운드 및 특수조명들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준다.
 

액션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전투 액션 장면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이 게임은 겨울철에도 옷이 땀에 젖을 만큼 체력소모가 크다. 경기에 참여한 학생, 직장인 할 거 없이 날아가는 총알에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릴 수 있다.

액션영화속의 주인공과 특수부대원들의 전투액션 장면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테마파크 MOUT경기장 이용요금은 1인당 일반 1만2천원, 어린이 8천500원, 군인·경찰·장애인·국가유공자·완주군민 등은 8천이며 러닝슈팅 2천원, 중화기 사격장 4천원 등이다.

◆에코어드벤치

고산자연휴양림내에 들어선 어코에드벤처는 환경을 보존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신개념 가족단위 레포츠다.
환경과 자연이 함께하는 신개념 레포츠인 에코어드벤치는 숲속의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와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해 이동하며 담력과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등 자연을 즐기고 모험심을 길러주는 자연 친화적인 레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부터 청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 시설은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배양할 수 있어 대학 MT 등 동아리 활동과 여름·겨울방학중에 단체로 게임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연령층과 취향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손오공 코스,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팔계 코스, 슈퍼 보드 코스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10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손오공 코스는 전체 길이가 161미터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코스는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외줄타기와 줄잡고 건너기, 징검다리, 타잔놀이, 외나무다리, 하늘 자전거 등 모두 15가지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성인을 위한 시설은 저팔계 코스는 총 170미터로 16가지 시설이 들어서 있어 35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는 사다리와 외줄타기, 그물건너기, 암벽등반, 타잔놀이, 뛰어내리기 등 수평과 수직이동을 포함한 다양한 난이도를 도입해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기 최적이다.

에코어디밴터의 하이라이트는 슈퍼보드코스다. 이 코스는 최대 30미터 높이에 설치된 구름다리 120미터를 건너야 한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길이 310미터의 외줄이 기다린다. 외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310미터 거리를 논스톱 짚술라이딩으로 건너가는 이 코스는 수백 미터를 순간에 이동하는 스피드와 호쾌함이 일품이다. 외줄을 타고 하강하면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호수를 지날 때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된다.

에코어드벤처 시설 이용 요금은 개인 기준으로 1인당 손오공 코스 5천원, 저팔계 코스 및 슈퍼 보드 코스 각각 7천원이며 저팔계·슈퍼보드코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1만1천원이다. 단체는 30명 이상일 경우 할인된다.

완주=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