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이륜차 교통사고
[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이륜차 교통사고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4.03.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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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륜차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날을 맞아 도내에서 빚어질 수 있는 이륜차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륜차 운전자들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과 본보는‘제4회차 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캠페인’으로 도내에서 빚어지는 이륜차 사고 실태와 예방법에 대해 집중조명 한다.

봄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륜차 사고는 운전자를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륜차 운전자 전반에 퍼져 있는 교통법규 경시 풍조와 안전 불감증 등 왜곡된 이륜차 문화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 이륜차 운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어르신들은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을 삼가하고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옷을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최근 분석한 이륜차 사고 현항에 따르면 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는 80건의 이륜차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91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547건의 사고로 4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593명이 상해를 입었다.

실제, 1월 24일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 인근 노상에서 강모(16)군 등 2명이 오토바이로 커브를 돌다 미끄러지며 맞은편에서 진행 중인 승용차와 충돌, 현장에서 2명 모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이 교통수단인 이륜차 사고로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지난해 사망한 이륜차 운전자 사망자 47명 가운데 63.8%, 30명이 안전모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이 시급하다.

이륜차의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차량 등과 충돌 시 도로 노면에 운전자가 그대로 추락을 하는데 이때 가장 많은 부상의 우려가 있는 곳이 바로 머리부위이다.

안전모 미착용 시 머리부위 부상은 뇌 등의 손상을 일으켜 커다란 부상과 후유장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안전모 착용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 24%이나, 안전모 착용하지 않을 경우 중상 가능성이 최대 99%로 안전모 착용할 때보다 4배 이상 높아지는 점 등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은 반짝 단속이 아닌 주기적이고 꾸준한 단속이 필요하다. 

이륜차는 보호장비가 좀처럼 부족해 사고가 일어나면 대부분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원에서는 오토바이는 구조물에 부딪히는 단독 사고 발생률이 높아서 치사율이 자동차보다 1.75배 높다고 설명했다.

배달용 이륜차는‘빨리빨리’문화와 업체들의 배달경쟁, 배달원들의 난폭운전 성향이 더해지면서 이륜차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경찰 인력의 한계와 다른 업무로 인한 어려움이 늘 있어 무엇보다 단속에 앞서 도민들의 안전 의식 개선이 더 시급하다.

이륜차 운전자와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 이륜차의 법규위반 행위 근절은 경찰만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 등에서 이륜차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안전모 착용 생활화 대국민적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도로 운행을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이륜차는 누구나 쉽게 운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누구나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사고 요소들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여러 가지 경제성과 편리성 등으로 많은 사람 특히 노인층, 부녀자 등 교통 약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이용률이 높은데 면허취득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면허 취득 없이 문맹자 등 무면허 운전자 증가 등 국민의 피해가 가중될 수 있어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시행에는 어려움이 있어 면허 취득 단계에서 반복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전북 경찰과 본보는 이륜차에 대한 사고 예방을 병행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경찰은 봄날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이번 달까지 이륜차 법규위반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교통 위험에 이어 도민들의 불안을 일으키는 이륜차의 법규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 교통질서 확립 및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월 행락철 전·후 대형바이크 동호회 단위로 위력 과시 및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가 늘 것으로 우려,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경찰은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여 이륜차 동호회 대상 등에 서한문을 발송, 자발적 운행행태 개선을 유도한다.

도내 각서 경찰서는 현재 관내에 있는 배달업 소나 퀵 배달업체 등을 상대로 방문과 또한 관내 노인정 등을 방문, 60대 이상 이륜차를 운행하고 있는 어르신 운전자를 상대로 한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홍보 및 안전모 착용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간다. 

이번 특별단속기간 경찰은 긴급차유사도색과 불법구조변경·불법부착물 등을 집중단속한다.

불법구조변경 운전자가 출현하면 수사 기능을 협조해 불법구조변경 업자까지 추적·특정해 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경찰은 이륜차 사고예방과 안전 향상 등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왔다.

전북경찰은 지난 2012년 이륜차 단속, 3천 762건을 적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3천 112건에 달했고 신호위반 304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2배가 넘는 이륜차 교통법규위반 사범을 적발하는 강력한 단속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비교, 2배가 넘는 8천 852건을 단속했다.

유형별로는 역시 안전모 미착용이 7천 3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1천52건, 신호위반 438건, 난폭운전 45건, 중앙선침범 15건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난폭운전과, 교통질서위법 건수는 적지만, 사고·사전에 예방을 위한 안전모 미착용 단속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과 본보는 이륜차 사고 예방 캠페인으로 진행하며 이륜차 사고 예방에 대한 총력을 쏟는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도심에 많은 이륜차 운전자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륜차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나 하나쯤은 위반해도 괜찮겠지’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 수칙을 지키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륜차 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

▲ 조용태 경사
“교통약자 보호에 이어 봄철, 도내에서 빚어질 수 있는 심각한 이륜차 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륜차 교통사고 분위기를 사전 제압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근절운동을 진행하겠습니다!”

전국을 비롯해 우리 전북지역에서 해마다 빚어지는 이륜차 사고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도민 모두는 스스로 교통준수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륜차 안전지대를 형성 위한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보여준 여러 단체 및 이륜차 운전자를 비롯해 시민들의 다각적인 협조를 더욱 당부했다.

전북경찰 또한 가용경력을 최대화 및 영상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단속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조 경사는 특히 “반짝 단속이 아닌 연중 집중단속을 전개해 주기적이고 꾸준한 단속을 이어가겠다”며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사전 분위기를 제압하는 강력한 현장 대응 및 엄정한 사후 사법처리로 이륜차 법규위반 사범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한 추적으로 인한 경찰관 및 폭주행위자 부상 발생치 않도록 안전에 최대한 유의한 단속활동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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